본문 바로가기
딴짓기록/기록

세상은 넓고 다이어리는 많다. 취향대로 골라쓰는 다이어리이야기

by 딴짓세계 2020. 8. 13.

다이어리라고 하면 그냥 1년 동안 쓸 수 있는 스켸쥴러를 떠올리고는 한다. 물론 그런 스켸쥴러를 우리가 흔히 다이어리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일기장으로 사용하는 다이어리에 대해 알아보려한다.

 

일기장이라하면 나의 머릿속에는 초록색깔의 일기장이 떠오르며 밀린 일기를 써야했던 고난의 시간이 느껴질 뿐이다.

 

하지만 요즘 일기장으로 사용하는 다이어리는 디자인부터 그 용도까지 아주 다양하다. 그저 하루의 일과를 적고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 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 다양한 종류에대해 알아보자.

 

 1. "사랑하니까 알려주고 싶다"  커플다이어리

사진출처:핀터레스트

커플끼리 쓰는 다이어리로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을 적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를 주는 다이어리이다. 예전의 마니또 교환 다이어리같은 개념과 비슷한 것 같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음악 , 함께 해보고 싶은 일, 함께 가보고 싶은 곳 취향을 기록해 서로 교환하여 읽어볼 수 있게 하는 다이어리이다. 자신에 대한 기록을 담아 상대에게 주면 아주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나에 대해 더 알아가며 정리해보고 싶다" - 이음질문다이어리   

 

출처: 다시이음 M다이어리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지만 나는 어디로 향해나가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나의 삶을 살고 싶다"

이전 사회보다 최근들어 점점 자신의 삶을 자신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조금 더 많은 돈보다는 조금 더 행복한 생활을 찾고, 타인의 시선에 맞춘 삶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이럴 때는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몰랐던 '나'에 대해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나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다이어리가 있다. 위 사진 속 M다이어리는 현직 라이프코치님들이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한 살이라도 어릴 적 누군가 던져줬으면 좋았을 질문들을 설계해 구성했다.

코로나로 인해 외출을 쉽게 할 수 없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 집에서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 한다.

 

 

 

 

 

3."나의 발자취를 기록하다" 여행다이어리

출처:핀터레스트

단순 사진만의 여행의 기록이 아니다. 사진은 그 순간의 멋진 풍경을 담아낼 수 있지만 감정을 담아낼 수는 없다. 그렇기에 여행다이어리는 그 순간순간 감정의 변화를 기록으로 남겨두어 더욱 진한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다이어리이다. 여정 중 겪은 작은 실수들, 새로운 인연들, 변화하는 감정들을 기록해나간다면 자신만의 멋진 여행기가 담긴 책을 만들수도 있을 것이다.

 

 

 

4."나도 이게 무슨 감정인지 잘 모르겠어" 감정다이어리

 

출처:핀터레스트

 유독 그런 날이 있다. 이게 무슨 감정이지? 화날 일이 없는데 화난 것 같기도 하고, 기분나쁜 일이 없는데 뭔가 신이 나지는 않고, 슬프지 않은데 축 처지는 것 같은 이런 알 수 없는 기분이 느껴지는 그런 날 말이다. 언젠가 김영하작가님의 '작가와의 대화'와 같은 행사를 하는 곳을 다녀온 적이 있다. 자신의 감정의 언어화에대한 중요성을 말씀하셨다. 자신에 감정을 명확한 언어로 표현한다라는 것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것처럼 중요하다는 것이다. 감정의 정확한 이해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다는 말이지 않을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