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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기록/리뷰

가평 독채 펜션 추천! 나만 알고 싶은 봄봄 펜션 솔직 후기

by 휘렌 2020. 6. 23.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4월.

(왜 지금도 오만방자하게 잠잠해지지 않는거냐구요!! ㅠㅠ)

 

큰 맘 먹고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그렇게 즉흥여행을 좋아하셔서요..;)

 

너무 멀리 말구, 가까운 가평으로 지역을 정하고

독채 펜션 검색을 반나절동안 계속하더니,

'바로 여기야!!!!!!'

쾌재를 부르는 남편을 믿고 떠났습니다!

 

이게 얼마만에 가는 여행이더냐 ㅠㅠ

정말 눙물이 났어요 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뭐, 그냥 깔끔하기만 하면 됐지,

시설 좋구 옵션 많구 볼거 많은 숙소를 골라가는,

그런 여성여성한 성격이 아니라서...

 

그냥 푹 쉬다 오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떠났던 가평 여행.

 

제목에도 언급했지만.. 

정말 나만 알고 싶은 그런 펜션..

(지금도 인기가 너무 많아서 예약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러나, 

저의 허접한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공유하기로 했습니다.ㅎㅎ

 


▶ 가평 독채 펜션_봄봄 펜션


▼입구부터 시작해 볼께용!

 

 

펜션에 딱 들어서자마자, 

정원이 펼쳐집니다요.

 

이때는 아직 날씨가 쌀쌀해서

꽃나무들이 만개하지는 않았는데,

주인 아저씨 말씀으로는,

조금만 더 지나면 활짝활짝 핀다고 하셨어요.

 

심지어 제가 최근에 꽃혀 있는

무스카리도 있었어요.

(아깝게도 집에 돌아가면서 발견했네요ㅠ)

 

 

 

세개의 건물이 보이시죠?

이 펜션은 딱, 세팀만 머무를 수 있어요.

 

각 한동씩...

진정한 플렉스...

 

저희는 가장 안쪽에 있는

(사진상 왼쪽 끝)

저 건물로 예약했습니다.

 

가장 은밀하다고 해서요. ㅋㅋㅋ

 

장난이구요^^ 

방해 받기 싫은 그런 마음 있잖아요..

온전히 여행을 즐기고 싶은 그런 마음..

 

정말 후회할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저희가 머물렀던 건물 현관문에서

오른쪽을 향해 바라본 모습이예요.

 

건물마다 이렇게 벤치가 준비되어 있어요.

마당을 향해 앉아 있으면

정말정말 온갖 새소리가 다 들려요.

 

 

 

 

낮는 꽃과 센스 있는 조형물들이

잘 배치 되어 있는 마당을 즐겼다면!

 

밤에는, 

화려한 조명들과 포토스팟을 

내 마당처럼 즐길 수 있어요.

 

다행히 이 날은 저희팀밖에 없어서

마당을 마음껏 누비고 다닐 수 있었는데 

 

주인 부부께서도

마당에 누가 있는지,

뭘 먹으면서 놀고 있는지,

1도 신경 쓰지 않으셨어요.

 

필요할때 연락 달라는 말씀만 남기신채

펜션 앞에 있는 자가에서 

나오지 않으셨거든요.. ㅋㅋ

 

그래서 더 편했어요!

 

만날 때마다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왠지 부담스러울 때가 있거든요..

 

내 돈내고 갔는데 

괜히 주인 눈치 보는 뭐..

그런거 있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ㅋㅋ)


 

 이런 셀프바 보신 적 있으세요???

 

 

 

마당 한 쪽에는 이렇게 

24시간 개방 되어 있는 셀프바가 있어요.

 

 

셀프바에 들어서면!!!!!!!!!!

놀라지 마세요.. 제발... ㅠㅠ

 

 

 

햇반, 라면, 캡슐 커피, 과자 등등.

무제한...

그것도 24시간 무제한...

 

일회용 용품도 

빠짐 없이 잘 준비 되어 있고

라면 기계도 있어요.

그 은박지 그릇에 넣어서

기계 위에 올려두면 윙윙 하면서 

바로 만들어주는,

그 신박한 기계요.

 

에어프라이기도 있어요.. 대박.

 

오른쪽 끝에 향초 보이시죠?

이 펜션은 방에도 이런 향초를 

미리 피워두시나봐요.

 

들어가는 순간 엄청나게 상큼하고

그윽한 향초 냄새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셀프바에도 향초가 

두둥!

 

 


▼ 깔끔하고 편안한 1층

 

 

현관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풍경.

 

진짜 진짜 좋은 향기가 

코 끝을 간질간질 해요.

 

저 편안한 의자는 흔들의자였어요.

저기에 앉아서 앞뒤로 왔다갔다,

룰루랄라~

 

더 좋았던건, 

바로 흔들 의자에서 바로 보이는

마당 풍경!

 

 

 

통 큰 창문으로 

마당이 한눈에 들어와요.

 

깨끗했던 수건과

잘 정리 되어 있던 드라이기.

 

 

가장 감탄했던 욕실.

 

진짜 티끌하나 없었어요.

바닥에 곰팡이도 못봤어요.

 

더 감동인건,

샤워 용품들.

 

대박..

록시땅이라니.....

 

향기만으로도 기분 완전!

흐뭇흐뭇.

자꾸 웃음이 나왔어요. ㅎㅎ


▼ 마을길을 구경할 수 있는 2층

 

 

 

2층 계단으로 올라가면 

침대가 똭!

 

침대에 누우면!

통창문으로 마을이 똭!

 

tv도 있어요!

 

 

내 집처럼,

편안하게 1박 2일 잘 보내고

집으로 돌아올때도

주인분들은 구지 나오지 않으셨어요.

 

너무 좋았어요.......... ㅋㅋㅋㅋ

 

또 나와서 이것저것 물으시면

저 좀 부담스럽고..

쑥쓰럽거든요.. ^^

 

사진에는 없었지만

(민낯이 부끄러워서요.. ;;)

각 동마다 바베큐 장이 있어요.

 

주인분이 알아서 담요도 가져다 주시고

딱 우리끼리만 먹고 즐겼는데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구

고기랑 조개구이 먹구

새소리도 듣고

원없이 즐겼어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저만 알고 싶은 펜션...이..

(이미 다 알고 계신 것 같지만.. )

맞아요..

 

예약이 다 차 있어도

그냥 저만 알고 있는 것처럼

그러고 싶었어요.. ㅋㅋ

 

바쁜 요즘이라서,

지나간 여행도 되새길겸

올려봅니다~

 

혹시 가평 가실 일이 있으시면

들러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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