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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기록/리뷰

스테들러 펜, 형광펜, 샤프, 슬라이딩 지우개_솔직 후기!(강추)

by 휘렌 2020. 5. 7.

평소에도 문구용품을 모으는게 소소한 취미인 저에게 대형문구점은 정신 못차리게 하는 장소임에 틀림 없어요.... 비싼 제품을 고르기 보다는 잡기 편하고 똥이 안나오는, 매끈하고 번지지 않는, 자꾸 쓰고 싶어지는 펜과 샤프와 지우개를 모아요.

 

전에는 주로 '제브라' 펜을 애용했는데 일본 제품이라서 발길 끊은지 어언 1년... 제브라 제품은 펜을 교환할 수 있고 똥이 안나와서 정말 잘 쓰고 있었는데 일본 제품이라면 눈길도 주고 싶지 않아졌거든요. 

 

자연스럽게 문구점에도 발길이 뜸해졌다가 최근에 작은 그림들을 그리게 되면서 스테들러 펜을 접하게 됐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대형 문구점에도 방문했답니다. ^^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넋이 나간 듯 구석구석을 활보하고 다녔어요..... 충동구매 안하려고 무지하게 애썼습니다.........ㅠㅠ

 


스테들러 트리플러스 파인라이너_triplus fineliner 10종 + 5종

스테들러 파인라이너 10종 세트를 구매하고도..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른 색깔들을 개별 구매해버렸어요..  사실.. 저도 모르게 10가지 색깔이나 추가로 바구니에 담았으나... '이건 욕심이지.. 욕심이야..'라며 눈물을 머금고 다시 가져다 놓을 수 밖에 없었다는 ㅠㅠ

 

색상을 보여드릴께요.^^

 

●스테들러 트리플러스 파인라이너 10종_0.3mm

●스테들러 트리플러스 파인라이너 개별 5종_0.3mm

저렴한 A4 용지에 써봤는데, 전혀 번짐이 없고 부드럽게 잘 써져요. 심지어.. 며칠간 뚜껑을 열어 두어도 마르지 않는 독일의 기술력! 

요즘 '아로하'노래가 멜론 1위라길레... 스테들러 펜으로 써봤어요. 발색이 쨍하고 필기감도 부드러워서 보기만 해도 좋아지는 스테들러 펜. 


스테들러 트리플러스 텍스트서퍼_triplus textsurfer 8종

스테들러 트리플러스 텍스트서퍼는 형광펜이예요. 13가지 색상이 있는데, 그 중에서 8가지만 쏙 뽑아서 왔어요. ^^ 1mm부터 4mm 까지 선폭을 구현할 수 있고 빛에 노출 되어도 색상이 변하지 않는다고 해요. 심지어..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 되어 있어서 피로감도 덜하죠. 이건 스테들러의 모든 삼각형 모양의 제품들의 공통점이예요. ^^

 

다른 형광펜과의 차이점은, 색상이 옅어요. 눈의 피로감이 덜한 느낌이라는 뜻이죠. ^^ 펜촉이 붓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죽~ 그리는데 너무 부드러웠어요. 개인적으로 형광펜은 쨍한 것보다 이렇게 여리여리한 색상을 좋아하는데, 스테들러 형광펜이 딱 그래요~ 심지어 펜 위에 쓱~ 그어도 전혀 번짐이 없었어요. ^^ 학생들이 영단어 외울때나 중요한 문구에 밑줄을 그을때 쓰기 정말 좋겠다는 생각!


스테들러 샤프 774 25

사실 펜보다는 샤프를 더 좋아하는 저이기에... 집에 샤프가 넘치긴 하는데요... 스테들러 샤프를 사고 난 후에는 다른 샤프에 손이 가질 않아요.. ^^ 너무 가벼운 것보다는 약간의 무게감이 있는 걸 좋아하는데 스테들러 샤프는 견고하면서도 약간의 무게감, 그리고 부드럽게 잘 써지는 필기감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샤프 뒷쪽에는 작은 지우개가 쏙 들어가 있어요. 끝을 돌리면 지우개가 돌돌 올라와요. ^^


스테들러 슬라이딩 지우개

샤프 다음으로 집착하는 문구류.. 바로 지우개입니다.. ^^ 제가 즐겨 쓰는 지우개가 있었는데 그것도 일본 제품이었어요... 마침 스테들러에서 슬라이딩 지우개를 출시했다고 해서 기대했었는데 드디어.. 구매하게 됐어요! ^^ 

 

스테들러 슬라이딩 지우개는 색상이 상당히 다양해요. 저는 옅은 핑크색을 샀지만 지우개와 지우개 커버(플라스틱) 색상을 다르게 조합해서 쓸수 있더라구요. 예를 들면 커버는 파란색인데 지우개는 노란색으로 조합하는 식이죠. 샘플을 봤는데 그것도 상당히 이뻤어용.

 

휴대용 칼처럼 저렇게 죽 밀면 지우개가 나와요. 심지어 잘지워집니다.. ^^

 


스테들러 펜, 형광펜, 샤프, 지우개. 전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다꾸할때 열심히 쓰는 중이예요. 일단 번짐이 없다는 점, 색상이 다양하다는 점, 금방 마른다는 점 등 장점이 참 많았어요. 특히 샤프는 정말이지, 제 스타일.......

 

스테들러 제품들 구매했다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필통까지 집어들어버렸어요..

봄이잖아요.. 필통도 봄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남편이 한숨을 쉬었지만 괜찮아요.. 저는 봄맞이를 한것 뿐이예요.. ㅋㅋㅋ

 

깨끗하고 번짐 없는 펜을 찾고 계시다면 스테들러 강추입니다! ^^

 

# 제 돈 주고 직접 문구점 가서 한시간동안 고심해서 고른 후, 직접 써보고 남기는 후기입니다!!!!! ^^ 협찬이면 좋았을것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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